예쁜 여자

최민호-이효리, 박태환-소녀시대...무슨 인연이야?

올소맨 2008. 8. 11. 03:54

최민호, 박태환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감동의 순간에 이효리와 소녀시대가 함께 했다.

9일 2008 베이징 올림픽 경기 첫 날 베이징 과학기술대 유도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유도 60kg급 결승전이 끝나자 갑자기 이효리의 인기곡 '텐미닛'이 울려 퍼졌고 일요일(10일)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워터큐브)에선 남자 자유형 400m 결선 직후 소녀시대의 히트곡 '소녀시대'가 흘러 나왔다.

두 노래 모두 중국전역은 물론 전 세계에 울려 퍼졌다.

이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특별히 마련한 이벤트로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가 경기 전에 미리 신청한 음악을 틀어주는 것으로 최민호 선수는 평소 좋아했던 이효리의 '텐미닛'을, 박태환 선수는 지난해 서해안 봉사 활동을 통해 친분을 쌓은 소녀시대의 '소녀시대'를 신청곡으로 선택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효리는 "재방송을 통해 최민호 선수의 금메달 순간을 봤다"며 "내 노래를 신청해 줘 고맙다"고 전했고, 소녀시대는 "멤버들 모두 박태환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며 환호했다"며 수많은 노래중 자신들의 노래가 선택된 것에 기쁨을 표했다.

앞으로 이어질 한국 선수들의 금메달이 결정될 때마다 어떤 노래가 울려 퍼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