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저녁 해가 지기 전 20여분 간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나타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월1일 오후 7시18분부터 달이 태양의 아래쪽 귀퉁이를 가리기 시작해 7시40분 해가 질 때까지 22분간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부분일식이 최대가 되는 시점은 해지기 3분 전인 7시37분으로 태양 표면적의 26.8%가 달에 가려진다. 일식이 진행되는 시간은 지역마다 약간 차이가 나며 서울지역의 경우 10여분 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식이 일어날 때 태양의 고도가 지평선 위 3도 정도에 불과해 서쪽이 완전히 트인 곳이 관측하기에 적합한 곳이 된다. 일식은 해-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해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으로 해가 전부 보이지 않는 개기일식, 일부가 보이지 않는 부분일식으로 나뉜다. 이번 일식은 북극지역과 북아메리카 북동부, 그린란드, 유럽(스페인, 이탈리아 남동부 제외), 아시아(일본,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예멘 제외)에서는 태양이 모두 가려지는 개기일식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관측 가능한 일식이 일어난 것은 지난해 3월19일 태양의 10%가 가려지는 부분일식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다. 다음 일식은 내년 1월 26일과 7월 22일로 예정돼 있다. 7월 22일 일식에서는 태양의 80% 이상이 달에 가려지게 된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일식을 맨 눈으로 보면 실명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일식관측용 안경이나 플로피디스크, 사진필름의 검은 부분 등을 사용하는 게 좋다.유리조각에 그을음을 입히면 멋진 간이 관측필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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