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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이현도 '우린 미치지 않았어' 性표현 수위 논란

올소맨 2008. 5. 30. 10:33

남성 듀오 '듀스'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이현도(36)와 휘성의 프로젝트 싱글 '휘성 with D.O'의 타이틀 곡 '우린 미치지 않았어'가 공개되자 마자 욕설과 선정적인 가사로 파문이 일고 있다.

 

'우린 미치지 않았어'는 이현도와 휘성의 첫 공동작품으로 정통 R&B 곡.

 

그러나 노랫말에 성적인 결합을 시도하는 암시가 들어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의 노래 가사는 아래와 같다.

 

"넌 내 맘을 이해한다고 했잖아 (내 손을 잡아 줬잖아) 그리고 넌 내가 지켜준단 말도 믿었었잖아 (자 이제 고개를 들어봐) 오늘밤 우린 좀더 커다란 사랑을 할거야 (널 다치게 하지 않아)... 내 두 손이 추는 거친 춤들을 두려워 하지마. 우린 다른 게 아냐 특별할 뿐야 너도 나와 같잖아 너도 원한다 했잖아 난 네가 고른 옷을 태워서 내 맘대로 쓰레기통에 넣었어. 이런 의미없는 옷을 네가 입고 있을 때 왠지 모르게 난 참을 수 없었어 나만 봐주는 인형으로 만들고 나서 난 오직 너만의 주인처럼 놀고싶어"


성적인 표현을 노골적으로 묘사하는 흑인음악의 특징에 근접해 있는 '우린 미치지 않았어'는 애초 공개하기 전부터 논란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휘성 with D.O' 음반 관계자는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가사 내용에 대해 고민을 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작사가인 휘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현재 음반매장의 주 곡객이 청소년인데 '우린 미치지 않았어'의 수위가 지나치게 높다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