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up 비타민

제조업 체감경기 다시 냉각

올소맨 2008. 5. 29. 09:02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다시 위축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5∼21일 2천36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내놓은 `5월 기업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5월 업황실사지수(BSI)는 85로 전월의 87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업황 BSI는 지난 2월 82에서 3월 84, 4월 87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다시 떨어졌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실적이 나빠졌다는 기업이 좋아졌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이다.

대기업(2포인트)과 수출기업(1포인트)은 상승했으나 중소기업(-4포인트)과 내수기업(-4포인트)은 하락했다. 또 자동차(3포인트), 1차금속(2포인트)은 올라갔지만 석유정제(-16포인트), 화학(-10포인트)은 떨어졌다.

한은은 내수부진과 유가상승으로 업황지수가 내려갔다고 분석했다.

매출 BSI는 113으로 전월의 109에 비해 4포인트가 하락했고 수출 지수는 114에서 110으로, 내수판매지수는 105에서 102로, 생산 지수는 108에서 105로 각각 떨어졌다.

그러나 자금사정 지수는 83으로 전월과 같았고 인력사정 지수는 92에서 93으로, 생산설비수준 지수는 101에서 103으로 각각 상승했다.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 사항은 원자재가격 상승이 46.4%로 가장 많았고 환율요인 13.5%, 내수부진 12.1%, 경쟁심화 6.6%, 수출부진 4.2% 등이었다.

제조업의 6월 업황 전망 지수는 88로 전월의 92에 비해 4포인트가 떨어졌다. 대기업은 100에서 101로 1포인트 상승했으나 중소기업은 87에서 80으로 7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비제조업의 5월 업황지수는 80으로 전월의 83에 비해 3포인트 내려갔고 6월 업황전망 지수도 82에서 80으로 2포인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