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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스톤 '업보' 한마디로 중국 극장가서 퇴출 위기

올소맨 2008. 5. 29. 08:52

할리우드 스타 샤론 스톤의 칸국제영화제서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중국 영화계로부터 퇴출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최대 극장 체인이 샤론 스톤 출연작 상영금지를 계획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칸영화제에서 샤론 스톤이 중국 지진과 관련한 발언으로 중국 최대 극장 체인인 UME시네플렉스가 샤론 스톤 출연작을 상영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광저우 등 중국 대도시를 바탕으로 최대 극장망을 소유한 UME시네플렉스는 샤론 스톤의 악의적 발언을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 그의 출연작은 상영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것.

샤론 스톤이 출연한 광고의 불매 운동과 이번 영화 상영 금지까지 불러 일으킨 문제의 발언은 지난 24일 칸영화제에서 불거진 것. 영화제에 참석한 샤론 스톤이 달라이 라마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쓰촨성 대지진을 '업보(karma)'라고 주장한 것이 온라인을 통해 전해지며 중국 네티즌의 분노를 샀다.

당시 샤론 스톤은 중국 정부가 티벳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불만을 느낀다고 말하며 이번 대지진이 그에 따른 업보(인과응보)인 것 같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