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구이로 즐기는 우삽겹 - 별난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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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강남나들이 했어요~
김포촌놈들의 강남나들이...ㅋㅋ
울집과는 거리가 있는 강남을 가기란 별로 쉬운일은 아니지만
주말에 남푠님이 강남에서 볼일이 있다고 해서 아침에 교회갔다가 시댁에 들러서 이야기도 나누고
남푠님 일 보러가기 전에 밥이나 먹을까 하고
별난소문 들렀어요
강남에 가게되면 어김없이 찾게되는 곳인데
소고기 맛이 참 좋아요~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수 있으면서
다양한 메뉴를 먹을수 있으니 일석이조겠죠?
그리고 주차장까지 완비~!!
사실 강남바닥에서 주차장을 찾기란 쉬운일은 아니기때문에
강남의 음식점을 가려면 주차장을 알아보는게 필수인데
확실히 주차장까지 준비되어있으니 마음 든든히 방문하게 되네요...
홀로 돌아오는길도 강남역에서 울집(불로동) 오는 버스도 한방에 있으니
남푠님은 볼일보러가고 저는 혼자 아이 데리고 오기도 편해서 부담없이 방문한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메뉴는
여러가지 고기를 두루 맛볼수 있는
회식코스로 선택~!!!
샐러드(3종류중 택일)+갈비살 주물럭(100g)+갈비본살 주물럭(100g)+우삼겹 주물럭 (150g)+소주(음료수로 바꿀수 있어요)+후식 2개
요렇게 주는 메뉴인데
둘이 많을까??? 싶었지만 고기의 양을 살펴보니 총 350g
그람수로보니 그리 많은 양은 아닌거 같아서 선택~!!
사실 회식도 아닌데 회식코스가 좀 그렇지만 연인코스를 보니 전채-메인-후식의 순서는 같고
고기가 우삼겹대신 안창살주물럭과
플러스하여 와인이 제공되는데 1인 5000원씩 더 비싸네요
우린 운전도 할꺼고 대낮에 와인은 쫌 그렇고..
우삼겹도 맛보고 싶어서
연인코스도 살짝 땡기기는 했으나 회식코스로 선택했어요...ㅋㅋ
* 주물럭과 양념육의 차이
그게 그거 아니야? 싶기도 했으나 양념육은 양념을 해서 연육과정을 거친 고기이고
주물럭은 생고기에 양념을 살짝 버무린 고기랍니다.
주물럭은 절대적으로 고기의 품질이 어느정도 인정된 고기라야 하겠죠?
우리가 주문한건 주물럭이니 신선한 고기의 육질이 드러나는지...
날카로운 눈으로 고기의 질을 따져봐야겠어요..^^ ㅋㅋ
주문이 이루어지기 무섭게
숯불을 켜주시네요...^^
열기와 숯 먼지 올라오지 말라고 위에 망도 씌워주시고~
살짝 열어서 숯을 보니 활활 잘도 타오르고 있네요...^^
첫타자 샐러드 나와주시고~
별난소샐러드를 시킬까 싶었지만
이전에 먹어본 경험이 있는지라 새로운 샐러드의 맛을 보고 싶어서 생과일 야채샐러드로 주문했어요
양상추와 생과일듬뿍 올려진 샐러드에 블루베리를 넣어서 만든 요거트드레싱을 올려주시는데
상큼한 맛이 참 좋아요
먹는 중간중간 블루베리가 몇알 보이는데 살짝 맛보니 음~
맛나요...ㅋㅋ
근데 블루베리의 향이 좀 강한편인지라 생과의 고유의 맛을 해치는 경향이 좀 있는거 같긴하더라구요
살짝 생각하건데 드레싱 종류가 좀 다양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무것도 첨가하지않은 요거트드레싱도 좋을거 같고
개인적으로 완소하는 허니머스타드도 좋을거 같고...
드레싱이야 개인의 취향이니 여러가지 있으면 좋을거 같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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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 등장~
달콤한 고구마범벅
간장소소의 어우러진 연두부
시원한 물김치~
오늘따라 국물이 엄청 빨갛네요
그래도 맵지않고 시원하더이다~
김치..
개인적으로 음식점 김치 맛나게 먹어본게 언제가 싶었는데
생김새가 너무 맛나보여서 몇점 집어먹어보니..
와우~
맛김치가 지대로 맛났어요..^^
메인메뉴 등장~
갈비살 주물럭(100g)+갈비본살 주물럭(100g)
100g의 압박으로 양적으로 살짝 적은감이 있지만
먹음직스러네요
갈비본살~
마블링이 그대로 드러나는 신선한 고기..와우~
갈비본살과 갈비살
어떤게 더 맛있을까요~~?? ㅋㅋ
함께 올려주시는 버섯과 콩도 익혀먹으면 먹을만해요~
우삼겹 등장~
가지런하면서 삽겹 그대로 드러낸 우삼겹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네요
딱 적당한 접시에 가지런히 올려져서 더 먹음직스럽고
쪼르르 올려진 파채가 음식을 더 빛나게 만들어주는거 같아요..
역시 눈으로도 먹는다는 말이 맞는듯~!!
우삼겹은 처음 먹기도 하거니와
실제로 본것도 처음...
이런이런 완전 촌티내며 우삼겹이 이렇게 생겼구나 싶어요...ㅋㅋ
대패삼겹살같이 무지 얇게 썰어서
소스에 적셔져서 나온 우삼겹 고기가 얇아서 소스도 듬뿍 머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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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으로 고고~~!!
갈비살 올려주시고 우삼겹 올려주시고~
소고기 자체가 금방익기도 하거니와 우삼겹같은 경우는 얇아서 무지 금방 익어요
조금 오래 놔두면 탈수가 있으니 고기에 집중하고 있다가 살짝 살짝 뒤집어주면 좋겠어요
얇디 얇은 우삼겹 익고나니 너무 맛나보여요
추릅~
고기도 엄청 부드럽고 얇아서 입에서 사르르 녹아요 녹아..
소스도 고기의 맛을 헤치치 않으면서 적당한것이 맛나요 맛나...^^
갈비살~
기름기 좔좔 흘러주시고..
갈비살은 언제먹어도 맛나죠?
아주 오래전 입사초년시절 회사 다니며 회식자리에서 처음 먹었던 갈비살의 감동때문인지
갈비살 하면 완소메뉴일수밖에 없네요
토톰하면서 부드럽고 맛나네요
콩도 살짝 올려서 구워주고~
구워서 입가심으로 먹어주니 딱 좋아요
까먹는 재미도 있구요...^^
후식으로 먹은 차돌박이 된장찌게~
백년초국수와 차돌박이 된장찌게를 주문했으니
백년초국수는 낼름 남푠님이 드셔버린 관계로....ㅋㅋ
차돌박이 된장찌게만 보여드려요
언제 먹어도 구수한 된장찌게의 맛은 변하지가 않네요
차돌박이도 엄청 푸짐하게 들어있고
차돌박이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국물맛이 너무 좋아요
일반 된장찌게와는 진짜 달라요 달라...
이궁 나도 집에서 이렇게 끓이고 싶다구요...ㅋㅋ
언제나 2%부족한 된장찌게를 선보이는 율~ 비법 좀 전수 받아야할까봐요~
후식으로 밥이 나오면서 딸려나온 반찬 3종셋트
오호 요건 처음이예요
고들빼기김치였던가...? 뭐였지 암튼~
그리고 진미채
해물전...
밥과 함께 먹기에 딱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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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득하니 한상 먹고나니 배불러요~
살찌는 소리 들리네요...이궁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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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방문했던 시각이 일요일 4시정도였는데
점심으로 정말 간단하게 국수먹었던지라 배가 살짝 고프기도 했지만
너무나 맛있게 먹었어요
시간이 어정쩡해서 3테이블에 사람이 있었는데
한가해서 너무 좋았어요
아이데리고 다니다보니 북적거리는 곳은 정말 못다니겠더라구요
그리고 붐비지 않을때 가니 한가해서 여유롭게 서비스 받을수도 있고...
앞으로도 여유로운 시간을 골라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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