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가창에 있습니다.
차 없이는 좀 가기 힘들고.. 비포장 도로에 경사도 가파릅니다. ㅠㅠ
네비에 돈마을 치면.. 가창쪽에 한군데 나오는데 저희는 그걸로 갔습니다.
주소로 치면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1357-2번지였습니다.
일전에 지인분 께서 맛나다고 하여 듣고 찾은 곳입니다.
가창 우록으로 접어들어 남지장사 쪽으로 가다 보니 나옵니다.
우록에 들어서면.. 돈마을 표지판이 많아서 찾기는 쉽습니다.
한적하니.. 마당도 넓습니다.
메뉴가.. 단촐합니다.
그나마도 원래는 갈비밖에 없었는데 뼈다귀탕이 늘었네요..
갈비 가격도 작년말부터 올랐다고 하고..
조금 비싼감이 없지 않지만.. 300그램이라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밑반찬들은 모두.. 깔끔합니다.
신기하게도.. 고추장이나 다른양념에 무친건 없고.. 거의다가.. 간장양념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이지며 마늘 삭힌거나 깻잎등.. 거의다가.. 새콤짭조롬 하더군요..
사장님께선.. 고기와 숯을 좋은거 쓰신다고.. 자부심이 대단하시고..
반찬 하나하나에도.. 맛있는거라며.. 많이 권하시더라구요..
여사장님인듯한 분이.. 서빙 하셨는데.. 굉장히 친절하셨더랬습니다.
호박전이 따끈따끈 맛이 좋아서.. 한번 더 부탁드려 먹었습니다.
숯불에 다 익혀서 나온 갈비입니다.
에게.. ㅠㅠ 양이 너무 적습니다.
이게 3인분.. 24,000원치입니다. 흑흑.. 저 혼자서도 먹겠던걸요..
300그램에 뼈 무게까지 보태어져 그런가봅니다.
솔잎이랑 새송이 버섯이 같이 나오고.. 두툼하니 잘라서 먹으니.. 식감도 좋습니다.
근데.. 바닥 부분에는 고기가 얇아서.. 보통.. 저렴한 집 석쇠구이와 비슷하더군요..
맛은 있는데.. 아무래도 좀 더 두꺼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일행 2명도 같이 했습니다.
고기로 양껏 채우려니.. 적지않게 부담될듯 하더군요 ^^
그래서 뼈다귀탕 작은걸 하나 주문했습니다.
한방이라고.. 재료 하나하나.. 좋은거라고.. 또.. 자랑과 함께 설명을 들었습니다.
은행과 잣.. 새우가 들어있는 뼈다귀탕이었구요.. 맵긴 한데.. 제가 매운걸 잘 못 먹어 그런지.. ^^
매운맛 말고는.. 그다지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성인 3명이서.. 고기 3인분에 뼈다귀탕 하나에 공기밥 하나씩 까지 다 먹고 나오니..
배는 불렀습니다만.. 고기가 살짝 아쉽더라구요.. ㅠㅠ
친절한 사장님 덕에.. 기분 상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닌듯 했습니다.
아마.. 1인분 6,000원이었을때 왔으면.. 별 5개 다 줬을지도 모르는 곳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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