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은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한번쯤은 들러봤을 Club Espresso입니다.
위치는 부암동이구요.
넉넉한 웃음이 멋지신 사장님이 알려주시길
1990년에 오픈했다고 하시네요.
암튼, 예전엔 조용해서 좋았는데
커피프린스 방영 이후
새 손님들의 발길이 잦아졌다고 해요.
오래된 만큼 이 곳 단골들도 꽤 되죠 ㅋ
커피프린스의 한성이가 살던 동네라서 더 유명해 졌다는데.
빨간 벽돌과 꾸미지 않은듯한 자연스러움이
더욱 운치있는 곳 입니다.
30여가지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서 팔고 있죠.
2층 사진이 없네요.
2층엔 원두 창고 이자 공장입니다.
한쪽에선 로스팅 기계가 부지런히 돌아가고
한쪽엔 박물관처럼 각 원산지의 원두들이 포대채로 쌓여있죠.
5천원이면 원하는 원산지의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커피가 잘 볶아 졌다면서 사장님이
직접 추천해주신 '과테말라'로 주문하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저기 보이는 원목 테이블과 의자.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거라네요.
목공이 너무 재미있으시답니다.
그냥 뚝딱뚝딱 하는게 재밌으시다네요.
그냥 뚝딱뚝딱 하신거라고는
손재주가 너무 좋으시군요.
3층에 작은 목공소이자
이 곳에서 일하는 문하생들과 사장님의 안식처가 있죠.
아. 그 3층에는 소박한 제과제빵공장이 차려져 있습니다.
제과점에서나 볼 수 있는 오븐과 기구들.
커피와 먹으려고 또 그냥 만드시는거라는데
그렇다고 보기엔 또 너무 맛있네요.
스콘은 2개에 \3,000
쿠키는 100g에 \3,000
머핀은 2개에 \3,000
치즈롤은 3개에 \3,000
다양한 커피기구들도 팔고 있어요.
귀여운 젓소모양 포트가 지름신을 부를뻔 했네요.
주문한 과테말라를 핸드드립으로 정성껏 내려주신 여자분께
감사합니다. 잘먹겠습니다. 하고 먹다보니 아차! 사진!
그제서야 찍었네요 ㅋ
쿠키 맛있겠죠? 정말 맛있었답니다.
방금 나온 머핀과 스콘도 먹었죠.
스콘은 식어야지 맛있다는 사장님의 배려가득한 말씀.
함께 간 지인이 주문한 터키식 커피도 나왔습니다.
전에 한번 터키식커피를 잘못 마셔 안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사장님의 자부심이 가득히 들어간 클럽에스프레소의 터키식 커피.
김이 모락모락 나는것이 그 쓴맛, 쓴향도
더 없이 그윽하게 느껴지더군요.
대망의 핫초코 입니다.
이곳은 커피전문점 아니던가요~
하는 질문이 터져나왔던...
'달아서 미칠꺼 같은'이 아니라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진한 다크의 달콤함이었습니다.
저 거품 좀 보세요.
오픈시간에 방문에서 분주했지만
창가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아침 햇살은
이 곳에 앉아있는 나 자신을 다른세계로 이동시켜주죠.
흘러나오는 음악, 직접 선정하신다고 합니다.
내부 인테리어 또한 청담동의 그 곳, 정자동의 거기와 다르죠.
군빵색 모자를 쓰신 수더분한 이웃 아저씨 같은 사장님.
언제나 낙천적으로 웃으시는 넉넉한 미소.
그 속에 보이는 커피에 대한 곧은 집념의 살아 있는 눈빛.
한번 느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음식점명 |
![]() |
Club Espresso | 전화 |
![]() |
02-764-8719 |
1인가격 |
![]() |
5천원 ~ 1만원 (최근 1년 평균 5천원 ~ 1만원) |
주 차 |
![]() |
가능 |
주 소 |
![]() |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 257-1 | 상 권 |
![]() |
삼청동 |
찾아가는길 |
![]() |
부암동 동사무소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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