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내가 대한민국 피겨선수라는 게 정말 억울하고 원망스러웠던 순간"
'피겨요정' 김연아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심정을 털어놨다.
김연아는 1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나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피해를 입어 마음이 편하지 않다. 속으로 응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나는 다른 선수들 연습시간에 끼어 타는 것이지 나만의 연습시간이 아니다. 나만 없으면 조용히 집중해서 연습할 수 있는 선수들이 나 때문에 사람들이 몰려다녀 시끄러운 환경에서 연습한다면 내 맘은 편치 않다"고 털어놨다.
국내에 피겨스케이트 전용링크가 없어 놀이공원 아이스링크에서 한밤중에 연습을 해온 김연아는 "살면서 내가 대한민국 피겨선수라는 게 정말 억울하고 원망스러웠던 순간"이라며 "제대로 훈련할 수 있게 여러분들이 조금이나마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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