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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사회부 기자로 신창원 탈옥 사건 취재 법석

올소맨 2008. 4. 26. 15:44

                                  

배우 손예진이 신창원 탈옥 사건을 취재했다.

 

손예진은 10여년 전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신창원 탈옥 사건으로 사회부 기자 데뷔전을 치른다.

손예진은 5월 방송되는 MBC TV 수목극 '스포트라이트'(극본 이기원, 연출 김도훈)에서 방송사 사회부 기자를 맡아 10여년전 사회를 뒤흔들었던 신창원 탈옥 사건을 취재한다.

철통 같은 경비를 뚫고 탈옥한 뒤 신출귀몰하게 전국을 누비고 다니며 경찰을 농락한 탈옥수의 검거 현장에서 다급하게 상황을 전하며 기자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 1997년 뜨거운 화제가 됐던 탈옥수 신창원 사건을 되집는 것이어서 그 자체로도 화제가 될만 하다.

손예진의 기자 데뷔는 여러 우여곡절을 겪는다.  초년병 기자가 잔뜩 긴장한 채 현장 보도를 하던 도중, 뉴스의 여성 앵커가 갑작스럽게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고 눈물을 흘리는 사고가 벌어진 것.

스튜디오를 수습하기 위해 손예진에게 보도 멘트를 좀더 길게 하라는 지시가 내려지고, 손예진은 완전히 얼어버린 채 했던 말을 또 하고 또 하는 또 하나의 사고(?)를 저지르고 만다.

손예진은 사실감 있게 보도하는 연기를 하기 위해 신창원의 탈옥부터 검거까지 주요 기사를 찾아서 탐독하고, MBC 보도국에 요청해 당시 뉴스 자료 화면을 찾아 보는 열의를 발휘하기도 했다. 손예진의 소속사 바른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자라는 직업의 전문성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촬영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자료 수집 등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한편, '스포트라이트'에서 손예진의 기자 데뷔전을 고난의 시간으로 만들어 주는 앵커로는 탤런트 정혜영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능청스러운 눈물 연기로 재미있는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