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 가치의 급반등과 증시 상승 여파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한때 배럴 당 114.30달러까지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인 끝에 전날 종가에 비해 2.24달러, 1.9% 하락한 배럴 당 116.06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2.17달러, 1.9% 떨어진 배럴 당 114.29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으로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가 지난 2004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국제유가가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달러 가치 상승이 원유를 비롯한 국제상품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으며 증시의 상승과 나이지리아 석유노조의 부분 파업 중단 소식, 미 신규주택판매 부진 등도 국제유가의 급락을 불러온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2시31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유로 당 1.567달러로 전날에 비해 1.4%나 떨어졌다. MF글로벌의 위험관리 담당 부사장인 존 킬더프는 달러 가치 급등과 증시의 상승으로 국제상품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나이지리아 파업중단 소식도 영향을 줬지만 그 보다는 달러와 증시의 움직임이 유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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