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쓴다
그대....
억새풀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빌어
잎사귀 하나가득
편지를 쓴다.
살아 가면서
누구나 하나씩은 간직한
꿈결 같은 아쉬움
내 가슴에 남아있는
비단길 하나
나에게
열 개의 가슴이 있다면
나에게...
열사람을 사랑할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그 가슴 모두어
그대에게 주고 싶다.
그대...
아직 다 하지못한
내 사랑의 고백
바람에 실어 그리움 띄어보는
나뭇잎 편지,
그대 향한 노래가 되고
한줄 시가 되면 좋겠다.
가만히 고개들어
바라보는 먼- 하늘
그대는
별이 되고
세월이 흘러 나또한
별이 되리니
아직은 갈 수 없는
아득히 먼곳
가슴깊이 묻어둔
그리움 하나....
억새풀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빌어
그대....
그리움 사무친
편지를 쓴다.
'좋은시·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사람을 가졌는가 (0) | 2008.04.19 |
---|---|
가을하늘 (0) | 2008.04.19 |
겨 울 연 가 (0) | 2008.04.18 |
오늘 내가 느낀 소중한 것들 (0) | 2008.04.15 |
사랑하며 사는 세상 (0) | 2008.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