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좋은글

겨 울 연 가

올소맨 2008. 4. 18. 01:54

별빛 쏟아지는
하얀 밤이 오면
창문 넘어 불어오는
앙상한 겨울바람

도란 도란
술잔위로 흐르는
별들의 이야기

그대,
하얀 미소 지으며
올것만 같아,        
긴밤 새워 애타는
나의 긴 한숨소리

나는....
눈물 같이 서러운
촛불 밝히고
그대 기다리는
겨울 나그네

그리운 마음에
창밖을  보면 그대
간곳이 없고
한잔 가득
이별이 서러운
별빛만 흔들린다

그대 하얀 품은
내 작은 영혼의 간이역
나는....
오늘도 그대 보고픈
슬픈 나그네

별들 쏟아지는
밤이 오면
오늘도 나는
한잔, 또 한잔
그리움의 잔 채우는
겨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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