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남자

송일국 폭행시비 CCTV 법정공방 다시 시작된다

올소맨 2008. 4. 18. 01:25

탤런트 송일국씨와 폭행 시비 사건으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프리랜스 여기자 김모씨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주요 증거인 송씨 아파트 현관의 폐쇄회로(CCTV) 촬영물에 대해 감정을 요청했다. 


 

 김씨는 "송씨가 휘두른 팔에 앞니 1개가 부러지고 윗니 3개를 다쳤다"며 송씨를 고소했으나,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17일 김씨를 무고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송씨는 무혐의 처분했었다.

김씨 측은 "송씨와 함께 현관에 진입하던 1분 가량 분량의 CCTV 촬영물이 불과 1~2초에 순식간에 지나가도록 돼 있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판독할 수가 없다"며 조작의혹을 제기하며 "송일국측이 사고 직후 수차례 CCTV 관리자를 찾아가 동영상 파일을 다운로드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씨 측은 "동영상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고 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감정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송일국 측은 "CCTV 조작은 말도 안 된다. 전문판독은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이니 얼마든지 환영한다"고 전했으며 검찰도 이같은 주장에 대해 "(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검찰은 조만간 송일국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며, 송일국-김순희 법정 공방은 다음달 8일 오전에 다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