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꽃들에게
팔공 까페에서 이름도 모르는 꽃들과 우왕 좌왕 노닐다가
수선화 불에 타는 꿈 해몽하라 그러고 밤이 되어 들어와~
살아 있음?을 감사하고 있었는데
또 나가게 될 줄을, 나가 다치게 될 줄을 누가 알았겠냐?...
강남의 모 부자 동네에서
엄청난 부자가 가구를 바꾸면서 내가 아는 부자 언니가 컴퓨터 책상을 그 집에서
얻어 오는 바람에 우리 것 보다 훨씬 좋아 보여? 가지러 갔다가.......
어떻게 되었겠니?
발꼬락이 찍혀 그만 피를 보지 않았겠니?
상처의 아픔을 진하게 느꼈다~
..........
쯧쯧쯧... 또 저런 일이 그럴지 모르지만
밟히고 찍히고 이러면서 크는게(건강해지는게..) 아닌가
꿈을 믿지는 않지만 피를 보니 잠깐 방심하면 다친다는것, 조심해야 한다는것을
절실히 느끼지만 우리 사랑하는 모친 말씀이
닭띠는 천인이 들어 상처가 많아야 잘산다고? 들어 봤는지??....
덕분에 새것 같은 컴퓨터 책상에 앉아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는 마음으로 살아 가리라
삶속에는 우리가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다치고 넘어지게 될 순간들이
적지 않게 들어 있겠지만.....
이름 모를 꽃들아!
몸과 마음이 밟히고 찍혀도 나~ 굳건히 살아 있다~
이 시간 하루가 지나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이렇게 앉아 있네......
'좋은시·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의 길 (0) | 2008.04.05 |
---|---|
친우가 그리울 때... (0) | 2008.04.05 |
가슴으로 부르는 이름 (0) | 2008.03.27 |
아름다운 우정 (0) | 2008.03.27 |
그대에게 하고 싶은말 (0) | 2008.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