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소문내기

<신촌맛집/갈비>50년전 고향을 느끼게 하는 신촌 서서갈비

올소맨 2008. 3. 28. 22:56

한국전쟁후 폐허가 된 서울에서 1960년대부터 지금의 집근처에서 갈비집을 하셨단다.

드럼통을 잘라만든 불판에 연탄으로 구워먹는 정말 말그대로 50년전 고향을 느끼게 한다.

오늘은 맛과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하는 신촌로타리의 서서갈비를 소개한다.

 

오푸드 미등록집이다.

 

60넘으신 주인장이 어릴때부터 부모님곁에서 지금의 갈비집을 운영했다고 한다.

메뉴는 오직 소갈비 하나밖에 없다.

밥도 냉면도 아무것도 없이 오직 폐허가 된 서울에서 소갈비와 독한 소주가 먹고싶은

사람에게 팔던 그방식 그대로 지금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도 손님이 바글바글하다.

특히 저녁늦게가면 소갈비가 떨어져 못먹을 때도 있다는것을 염두에 두고

꼭 전화하고 방문하시기를...

 

소갈비 한대가 12,000원이다.(150g)

그것도 보통 식당에서 둘둘말아서 몇일동안 냉동실에 재워놓고 파는 그런 갈비가 아닌

생갈비를 저며서 양념을 가볍게 한후 파를 썰어 위에 뿌려서 나온 옛날 방식 그대로다.

정말 옛날에 우리집도 엄마가 저렇게 해준것 같다라는 느낌이 확 온다.

맛도 예술이다...

 

물론 한우 특등급 갈비는 아니지만 정말 훌륭하다.

 

서서먹는게 불편하지만 색다른 경험을 해볼수 있다.

참 서서먹는것은 옛날 가게 초기에 좁은 가게에서 사람들이 워낙많아

빨리 갈비만 먹고 다음 먹고싶은 손님을 받기 위함이란다...장사속이 아닌 서비스정신이다.

 

신촌역 7번출구에서 터미날방향 150m 건너편 골목

 

02-716-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