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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진제공=영화인
“무교동의 먹자골목 아직도 그대로일지 궁금하다”
얼마전 ‘사망설’로 죽다가 살아난(?) 액션 스타 홍진바오(홍금보ㆍ56)가 23일 영화 ‘삼국지:용의 부활‘(이하 삼국지) 홍보차 내한했다.
홍진바오는 청룽(성룡) 위앤뱌오(원표) 등과 80~90년대를 대표하는 홍콩의 액션 스타로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배우. 사실 그는 리샤오룽(브루스 리)의 ‘사망유희’의 무술감독을 맡는 등 배우 이외에도 홍콩 최고의 무술감독으로 손꼽힌다. 이번 ‘삼국지’에서도 홍진바오는 출연 외에도 무술감독을 맡아 현장을 지휘했다.
2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만난 홍진바오는 능숙한 한국어를 구사하며 반갑게 웃었다. “매번 한국에 올때마다 새롭다”는 홍진바오는 “시간이 된다면 무교동의 먹자골목에 가보고 싶다. 수십년 전이라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지만 예전에 무교동 골목을 누비며 맛있는 먹을 거리를 먹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홍콩과 충무로는 영화적으로 교류가 많았다. 당시 수많은 홍콩영화의 배경이 한국이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일. 당시 신인 배우였던 홍진바오와 청룽도 이 시기 촬영 때문에 한국에 자주 머물렀고 국내 영화인들과도 많은 교류를 나눴다. 이들의 한국어 실력은 이때 배워둔 것이라고.
최근 ‘사망설 오보’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던 홍진바오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며 “지인들로부터 ‘살아있냐’는 전화를 너무 많은 전화를 받아 지겨웠는데 한편으로는 날 걱정해준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알고 흐뭇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요즘 한국 영화를 보면 기술력이 매우 놀랍다”고 말한 홍진바오는 한국영화 출연에 대한 소견도 밝혔다.
그는 “한국영화는 기회가 되면 언제라도 출연하고 싶다”며 “아직 출연 제의를 해온 영화사가 없다”며 크게 웃었다.
류더화 매기 큐와 함께 내한한 홍진바오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삼국지’ 월드프리미어 행사에 참여한 후 25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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