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의 만남은 원래 광화문집이라는 김치찌개집을 가기로 했는데
가보니 엊그제부터 휴가라는 쪽지가 붙어 있다.
예약을 물어볼 때 이야기를 해주지...(물론 예약을 안받았지만)
대신 대통령이 다녀간 전라도 음식 전문점 신안촌을 갔다.
오푸드 미등록집이다.
외부 간판에 붙어있는 '대통령도 감동시킨' 이라는 카피가 눈을 끈다.
낙지 그리고 홍어삼합 매생이탕등등의 메뉴가 이집의 주메뉴인듯 싶다.
일단 전라도의 대표메뉴 홍어삼합을 맛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양이 적었지만 묵은지 맛이 정말 제대로 삭힌듯하다.
삼겹살도 고기질이 좋은놈으로 한듯 윤기가 많이 흘러 눈 깜박할 사이 한 접시가 다 비워졌다.
다음 메뉴는 탕으로 해야겠는데 이곳은 직접 손님이 끓일 수 가 없단다.
아니 이럴수가?
주방에서 끓여서 한그릇씩 손님에게 나온단다.
어쩔수 없이 낙지연포탕과 매생이탕을 반반씩 시켜봤다.
예상대로 직접 끓여 먹지를 않아선지 연포탕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매생이탕은 다른집보다 한결 부드럽고 고소하다.
02-738-9970
세종문화회관 뒷편 국민은행 옆길 골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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