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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서 여자로 거듭난 영화배우 이시연이 성전환 수술과 관련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MBC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좋은날’에서 이시연은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성전환 수술에 얽힌 사연과 심경을 솔직하게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이시연은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3년 동안 식당 설거지를 비롯해 안 해본 일이 없었다. 친구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시연은 수술 당시를 회상하며 “어머니와 친구랑 함께 수술을 받으러 갔다. 수술을 받고 ‘아, 드디어 다시 태어났구나’하는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도 옆에서 울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성전환 수술을 한 것에 대해 이시연의 어머니 역시 “아들은 잃었지만 딸을 얻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내심 시연이가 수술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안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막상 하겠다고 했을 때 너무 놀랐고 하지마라고 말렸다”고 토로했다.
성전환 후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이시연은 “일 때문에 만난 사람들은 좋게 봐주셨지만 날 잘 모르는 사람들은 트랜스젠더라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고 나를 바라봤다” 며 고통을 토로했다.
이시연의 이름에 대해서 어머니는 "스님에게 이대학이라는 이름을 보여주자 스님은 '이름이 별로 안좋다'며 바꾸기를 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시연은 "스님이 이름을 세 개 지어줬는데 그중 시연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22일 기자회견에 열고 성전환 수술을 결심했던 뒷이야기들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날 이시연은 "수술 받기 전 자살기도도 했다. 죽으려고 누웠다가 이렇게 죽을 바에는 내가 원하는 여자가 돼 보자고 마음을 고쳐 먹었다"며 성전환 수술이 절실했음을 밝혔다.
이시연은 우리나라 남성 최초 여성복 모델 이대학으로 연예계에 진출했다. 영화 '색즉시공'(감독 윤제균)에서 유약한 남자 대학생 역할로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이후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받고 최근 개봉한 '색즉시공 시즌2'(감독 윤태윤)에서는 여자 역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키 178㎝ㆍ몸무게 52㎏로 늘씬한 체형인 그는 대전대학교 디자인과에 재학 중이다. 서울컬렉션 2001 등에서는 패션 모델로 무대에 올랐고, 드라마로는 SBS TV '하늘이시여'와 KBS 2TV '상두야 학교가자'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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