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 신부되려면 피부 관리는 지금부터'

이 맘 때면 따사로운 봄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을 하려는 예비부부들의 결혼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봄에 결혼하는 예비 신부들이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피부’. 지난 추운 겨울 동안 부쩍 칙칙해진 피부를 탄력 있고 화사한 피부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게 된다. 게다가 대부분의 예비신부들은 직장근무와 동시에 결혼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 대부분으로 피로와 스트레스가 심해 기존의 피부 고민이 더욱 악화되고 전에 없던 트러블로 이중고를 겪게 된다.

꾸준히 피부관리를 한다면 결혼식만큼은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아름답고 싶은 소망을 이룰 수 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미용 시술이나 무리한 피부관리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기미, 주근깨나 주름 등의 피부로 고민하고 있다면 여유 있게 서둘러 피부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봄 신부는 세심한 피부 관리가 필요한데, 기온이 올라가면서 자외선은 강해지고 피지분비가 활발한데다 날씨는 건조해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피부 관리의 기본은 각질 제거
봄에 결혼을 앞둔 신부라면 지난 겨울 동안 건조해진 피부로 인해 푸석거림과 당김이 걱정일 것이다. 건조한 피부는 피부 표면의 각질이 두꺼워져 있기 때문에 보습 전에는 반드시 각질제거가 필수. 이때에는 따뜻한 스팀 타월을 얼굴에 1-2분간 올려두어 각질을 유연하게 만든 후 각질 제거 스크럽이나 효소, 흑설탕 등으로 부드럽게 마사지 하면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신부라면 피부과에서 할 수 있는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각질 제거 방법인 필링을 권한다. 로테이션 필링, 크리스탈 필링 등이 대표적으로 로테이션 필링은 각종 과일에서 추출한 과일산을 통해 각질 사이에 있는 과다한 유분을 녹이며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크리스탈 필링은 피부의 표피층에 정제된 미세한 크리스탈 분말을 고속 분사하여 피부 노폐물과 각질 세포를 자극 없이 부드럽게 제거하는 물리적인 방식의 각질 제거 시술이다. 각질 제거 후에는 영양이 응축된 보습 에센스를 충분히 발라 주거나 수분팩을 해주어 건조한 피부에 보습을 해준다.

◇ 칙칙한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레이저토닝’은 진피 아래쪽에서부터 올라오는 멜라닌 색소를 차단하여 특히 기미에 효과적이며, 콜라겐을 생산하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하여 넓은 모공을 개선하고 탄력도 높여준다.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1주 또는 2주 간격으로 10회 정도의 시술을 거치면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비타민C와 이온화된 L-아스코리빈산을 이온영동법으로 세포 깊숙이 침투시켜 색소를 용해시키는 ‘바이탈이온트’ 를 병행하면 얼굴 전체의 미백효과를 볼 수 있다.

'뉴아이투피엘(New I²PL)’은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과 피부탄력 증대 치료 부문에 있어 국내에서는 가장 대중화된 피부과 미용 레이저인 IPL의 신 버전이다. 뉴아이투피엘은 피부 손상 위험이 있는 950nm 이상대의 파장대를 이중 필터링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 동양인의 피부에 최적화하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넓은 파장대의 빛을 강한 진동 형태로 방출시켜 기미 등의 색소 질환 및 안면홍조에서 제모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피부과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주름은 펴고 흉터는 지우고
잔주름이 많거나 탄력 없이 늘어진 피부가 고민인 신부라면, 일명 열 다림질로 불리는 '써마지 리프트'가 적격이다. 강력한 고주파열이 노화된 콜라겐의 수축을 일으켜 탄력을 회복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이마의 처진 주름과 잔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켜 준다.

학창시절 여드름의 흉터가 그대로 남아 고민인데다 기미, 검버섯 등의 잡티도 많아 칙칙해보이는 피부를 해결하고 싶은 신부라면, '프락셀 제나 레이저'를 추천한다. 프락셀 제나 레이저는 피부 표면은 물론 피부 속까지 열을 침투시켜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고 진피층 내 콜라겐의 재생을 촉진하여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는 시술법으로 기존 레이저 치료와 고주파 열 치료 시술의 효과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냄새 잡고, 지저분한 털 없애고
새하얀 드레스에 삐죽 고개를 내미는 겨드랑이 털은 잊을 수 없는 일. 주로 동남아로 떠나게 되는 신혼 여행지에서도 맘껏 노출 패션을 즐기려면 깔끔한 제모는 기본이다. 팔, 다리의 경우 레이저 발사면적이 18mm로 넓은 ‘젠틀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냉각장치가 뛰어나 피부를 순간적으로 냉각시킨 직후에 레이저 빛을 조사하므로 피부가 보호되어 통증이 적고, 색소침착이나 피부손상은 거의 없다. 이마나 턱, 비키니 라인 등 오밀조밀한 털은 ‘다이오드레이저’나 긴 파장의 ‘엔디야그 레이저’를 적용하게된다.

액취증으로 노심초사 하고 있다면 초음파 지방흡입기를 이용한 ‘멘토흡입술’이 있다. 멘토흡입술은 겨드랑이를 0.5cm 이내로 아주 작게 절개한 뒤 초음파가 나오는 특수기구를 피부 밑으로 삽입하여 액취증의 원인 아포크린선을 파괴하는 시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출혈 및 통증도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벼운 액취증은 레이저 영구제모술만으로도 냄새가 감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제모와 액취증을 동시에 없앨 수 있어 1석2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