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으면 좋겠네
그대눈빛 저 햇살에 닿아서
돋보기처럼 밝아졌음 좋겠네
내 안에 숨겨둔 말
그대 다 읽었음 좋겠네
그대입슬 저 바람에 닿아서
봇물처럼 열렸음 좋겠네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던 말
그대 다 하였음 좋겠네
그랬으면 좋겠네...
우리,
노을과 窓으로 만났음 좋겠네
그대 고운 눈빛에 나를 물들이며
하루를 마감하고 싶네
갑자기 빗방울 듣는 거리에서
막막해 질 때
그대 내 위에 펼쳐지는
우산이면 좋겠네 빗속을 그렇게
같이 걸어가고 싶네
그랬으면 좋겠네...
우리,
바다가 되었음 좋겠네
영원히 줄지 않는 사랑으로
한세월 같이 출렁이고만 싶네
그대와 나.. 정녕 그랬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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