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오래 살려면 포도 껍질 째 먹어라

회복 불가능했던 폐손상. 회복 가능성 도래

지속적인 흡연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발병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노년층의 9%정도가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으며 2020년에는 사망원인의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최근 미국 로체스터대학의 연구진이 만성폐쇄성폐질환 같은 폐손상을 회복시킬 실마리를 잡을 수 있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시르투인 유전자에 주목하라!

연구진은 암과 노화를 조절하는 유전자인 시르투인(Sirtuin)에 주목하였고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시르투인 수치를 측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흡연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시르투인의 수치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속적인 흡연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폐에서 시르투인의 생성이 감소되어 노화와 사멸을 억제하는 시르투인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해 폐세포가 죽거나 손상을 입어 질환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시르투인의 감소가 폐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낸 지금 시르투인을 이용한 폐손상의 치료를 위한 연구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포도껍질에 들어있는 불로초 레스베라트롤

현재 연구진은 대표적인 폐손상 치료제 연구대상으로 항산화제인 레스베라트롤을 주목하고 있는데 포도껍질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이 시르투인의 생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간 심혈관질환, 당뇨, 노화예방, 항암효과 등에서 그 능력을 발휘한 포도에게 폐질환 치료라는 또 하나의 능력이 생길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