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로이터 통신은 햇빛을 쬐게 되면 피부암 위험보다는 오히려 비타민 D의 생성으로 결장암, 폐암, 유방암 등의 질병을 막아 수명연장에 도움이 되는 등 건강상 이점이 훨씬 많다는 연구결과가 전국 과학 아카데미의 프러시드지(Proceedings)1월호에 발표되었다고 보도했다.
햇빛의 선악
자외선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에 대한 살균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비타민 D의 형성으로 칼슘과 인의 흡수율을 높여 뼈를 건강하게 한다. 또 적당량의 햇볕은 우리의 기분에도 영향을 끼쳐 우울증을 감소시키고 안정감을 주기도 하는 등의 많은 이점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운전 시 면장갑에 긴 팔 티셔츠까지 챙겨 입으면서 각종 자외선차단기구 등을 이용하여 햇빛을 피하는 것은 피부암에 대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햇빛에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이 주름을 형성하고 기미, 주근깨 등 각종 색소침착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몸에 좋다는 햇빛 피부 트러블 없이 쬐는 방법은 없을까?
자외선의 종류
기저층, 각질층, 진피층의 세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은 자외선A와 자외선B 크게 2가지로 나뉠 수 있다.
자외선A는 피부 깊숙한 진피층까지 파고들어 주름과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데 이는 유리창도 통과하기 때문에 실내에 있더라도 햇빛이 비치는 곳이라면 자외선A의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자외선B는 피부의 가장 겉 표면인 기저층에만 영향을 끼치며 일광화상, 피부암, 백내장의 원인이 되지만 이는 자외선A와 달리 두꺼운 유리창을 통과하지 못하여 실내에서는 그 영향이 적다고 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의 선택
그렇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의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자외선A를 차단할 수 있는 썬크림을 사용하여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다. 우리가 시중에 판매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함에 있어 고려하는 것은 SPF(Sun Protection Factor)지수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자외선B에 대한 차단지수이기 때문에 자외선A의 차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제품 표지의 “+”표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외선A차단 지수가 2~4일 경우 이것은 PA+로 표시되며 2~8은 PA++, 8이상은 PA+++로 표시되므로 자칫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이 지수를 좀 더 눈 여겨 보고 제품을 선택한다면 피부를 위하는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썬크림의 선택에 있어 파라아미노벤조익산(PABA)이 첨가된 썬크림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PABA는 유해한 광선을 제거하기도 하지만 유익한 햇빛을 제거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자외선의 특징을 알고 썬크림을 활용하여 유해한 자외선을 피하는 동시에 일주일에 2~3일, 10분에서 20분 정도의 적절한 일광욕을 통해 햇빛을 쬔다면 건강도 지키고 피부도 지키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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