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후기

비브르 사비

올소맨 2008. 1. 3. 00:11
비브르 사비
2001-06-22 오전 12:33:00 조회 : 15
생각대로 따르면 모든게 순리에 맞을거라고...
어깨 옆구리 등줄기 다 쑤신다(안구액 분출 직전).
연 삼일간 일이 많아 바뻤고,
어젠 술 향기와 원두 커피만 접했는데 나의 뇌세포는
취기를 느끼는듯 하다. 오늘 이 시간 현재 블랙조끼 흑맥주 호프집에서
한 잔 먹고 들어왔다.(신생 HITE 광장 체인점)하여
술 취한 시인이라고 자칭함..ㅎ
어제 술취한 친구들은 어찌 했을꼬?
속은 괜찮은지?
술도 음식이니까 알아서들.....
나 아주 가끔씩 세상이 지겹고 외롭다고 느낄때
혼자라는 생각에 너무 삭막하다.
내가 나에게 충실하지 못 할때 가장 힘이 든다.
오늘은 두루 두루 피곤하다.
수면 부족과,
이래 저래 넘 쓸쓸하기 까지.
나는 언제 내 자리 매김을 할꼬.
법적 도덕적 하자는?... 기준 없음.
간이 작은 나는 푼돈에 연연하고 깨질가봐 두둘겨봐.
언젠가 가슴속의 덩어리 토해 내었던 날이 있었는데
지금 또 다시 가슴속에 슬픔이 멍처럼 얼어 있는 듯...
'비껴가는 사랑도 있고, 막다트리는 사랑도 있노라고'
거울 속에 있었던 여인이 하던 말 중 하나.
전 날엔 커피향에 취했고
오늘은 흑맥주에 졌었고,
자정이 지났으니 또 다시 어제의 일이고 나의 우물 안의 사고이구먼.
이만 줄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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