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후기

시지프스의 형벌...

올소맨 2008. 1. 2. 23:36
이건 시지프스의 형벌이야....
2001-04-06 오후 2:47:00 조회 : 15
어제 종로 타워 33층 탑클라우드.
쪼만한 놈이 왔다 갔다 하면서 자리를 않지를 않는거야.
만나기로 한 놈이었어.
싫더군.
외모에 대한 선입견은 배제하여 노력하는편인데.
평범한 얼굴. 평범한 체격인데 무조건 싫더군.
더구나 그 장소를 거부하고 옮겨앉은 카페에서 정황하게 변명을 하더군.
설명을 해야 했지.
당신과 나 서로 반대편이라서 여기쯤이 중심이고
당신이 베를린에서 오래 살아서 서울 지리를 모를것 같아서
찾기 쉬운 전철역의 큰 건물로 정했고그곳의 실내가 이야기 집중해서나눌수 있기 때문이고 하나더 담배 연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그놈은 배 고픈걸 참더군....
약속이 일곱시였으니까....
나도 배가 고프더군.
난 다시 상기했지....
많은 미신적인 문화 갈등이 염려 되더군.
그래도 그놈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다이어리는 한 권 주더군. 자신을 알아 달라고....
베를린 자유 대학은 거의 수재들만 가는곳인데....
법학 전공인데....
미련하더군....
자신을 한참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것 같더군....
지금의 경기 싸이클은 변화무쌍하여 무수히 피고 지고 하는데....

업보 같어....
헤처나오고자 하는데....
운명의 깊은 구덩이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것 같어....
삶은 내가 빠져 있는 구덩이 밖에서 흐르고....
정말 난 바보야....
천하의 바보야....

바보일 수 밖에 없어....
그것이 최선이야....
( 나른한 봄에 쓸데없는 낙서였음)
이 글부턴 낙서 아님.
친구들 정말 반갑다.나 모르는 사이에 진도는 나아간 듯 싶네. 동류중에 gunday가 적극적이었군.2월에 그동안 못 보았던 친구들 만나서 많이 반가웠고 근황도 알게되고.
다음 동창모임은 5월 12일(토) 저녁 8시 서울시내 전철역 근처 대형 노래방이 있는 건물의 식당으로 알아보고 통보 하겠으니 아무쪼록 친구들 많은 참석 바라겠네.
모두들 잘 지내게. 담에 또 들름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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