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밤에는 나에게 팥을주오!!
우리 조상들은 오래 전부터 연말에 중요시 여기던 날이 있었다. 바로 작은 설날이라고 불리는 동지다.
동지는 1년 중 가장 긴 밤을 보내는 날이다. 이날 동지팥죽을 만들어 이웃과 나눠 먹곤 했다.
돌상과 환갑잔치 때도 팥떡은 빠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많이 사라진 풍습이지만 이사를 가면
떡을 해서 주변 이웃에게 인사를 하는데 이때도 팥을 사용한다.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에서 빠지지 않는 팥 한국인에게 팥은 어떤 식재료일까.
한국의 세시풍속에 얽힌 팥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1년 중에서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고대인들은 이날을
태양의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축제를 열어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올렸다가 한다.
동지에는 동지팥죽을 먹는데 팥죽을 만들면 집안 곳곳에 놓아두었다가 식은 다음 온 가족이 모여서
먹었다고 한다. 이는 팥의 붉은색이 양색이므로 집안에 있는 악귀를 모조리 쫓아낸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런 풍속의 유래는 「형초세시기」에 나와있다. 공공씨의 바보 아들이 동짓날에 죽어서
역질 귀신이 되었는데 붉은 팥을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없어진다고 믿었는데
이것이 악귀를 쫓는다는 풍속이 적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경사가 있을 때도 팥으로 만든 음식을 먹었다. 팥떡은 돌상의 한 자리를 차지하기도 하고 결혼식,
이사, 고사 등 좋은 날에 기쁨을 더해주고 있다.
혈액순환과 신경성 질환에 만점
이모저모 알뜰하게 쓰이는 팥은 건강을 챙겨주는 효과적인 식재료기도 하다.
팥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풍부하며 칼슘, 인, 철분 지질 비타민A, B1, B2 등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팥에 들어있는 비타민B1은 각기병을 비롯한 신경, 위장, 심장에 걸친 다양한 증상에 효과적이며
식욕부진, 수면장애, 기억력 감퇴, 신경쇠약 등에 효능이 있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수험생에게 더없이 좋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우며 함유된 풀리페놀류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각종 혈액 관련 질병의 증상을 완화한다. 피를 정화해 피로회복은 물론 신진대사도
정상화시켜 준다.
숙취예방과 해소에도 그만으로 수분을 빼 부기를 다스리고 해독작용을 한다.
현대적인 이미지를 더하다
팥이 가진 이미지는 향토적이고 전통적인 느낌이 강하다. 단팥빵과 찹쌀 도넛에 핵심인 팥 앙금은
1970~1980년 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이자 현재는 고소한 맛으로 남녀노소를 사로잡은 있기도 하다.
팥이 주는 웰빙 이미지는 팥의 가장 큰 강점이다.
초콜릿보다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달콤한 양갱을 디저트로 먹거나 선물해도 좋으며 팥죽이나
팥칼국수는 든든한 한 끼이자 영양소를 충족시켜주는 메뉴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의 건강을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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