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제 5월의 시작을 알립니다
첫날이 휴일이고 보면
5월에는 아마도 행사도 많고
이리, 저리 돈 나갈 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그나마 이제 중년이 좀 넘어서다 보니
어린이 날이나 스승의날은 비켜 갈수있을 것 같고,
어버이날은 마르고 닳도록 고생하신 부모님께
감사함을 전해 드리고 함께 기뻐하시고...할려고해도
부모님 돌아가신지가 너무나 오래되었습니다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우리 카페 회원님들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 하시고,
사랑이 넘치시길 빕니다
孝란 무엇인가?
子游問孝한대 子曰 今之孝者는 是謂能養이니 至於犬馬하여도 皆能有養이니 不敬이면 何以別乎리오?[爲政]
子遊가 孝에 대하여 물으니,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요즘 孝道는 (물질적으로만) 잘 봉양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하나, 개와 말도 모두 봉양하고 있다. 恭敬하지 않는다면 (그들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父母에게 孝道를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孔子께서도 부모에게 먹을 것을 공급해 주고 잠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은 개와 말도 할 수 있는 일이라 하였다.
朱子께서는 “사람이 개와 말을 기를 때에도 음식으로 길러주는데, 만약 그 부모를 봉양만 하고 공경함이 지극하지 않다면 개와 말을 기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라 하였고, 胡氏는 “세속에서 부모를 섬김에 봉양만 잘하면 족하다 여기고 은혜와 사랑만 믿어 점점 공경과는 멀어져 작은 잘못임을 알지 못한다.”하였다.
사실 미물인 짐승도 제 몸으로 낳은 새끼나 어미를 위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익히 알 수 있는 일이다. 특히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잘 알 수 있는 일이리라. 설령 그런 경험이 없더라도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즐겨 본다는 ‘동물의 왕국’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물질만능주의에 휩쓸려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를 2,500여 년 전의 聖人인 孔子께서 우리에게 주는 경고가 아닐까? 우리를 이 세상에 있게 해 주신 父母라는 존재가 우리와 함께 뒹굴며 살아가고 아끼고 사랑하는 반려동물보다 못한 존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孝란 금전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아닌 듯하다.
子游는 孔子의 제자 중 文學에 뛰어난 제자라 한다. 子夏와 함께 孔文十哲 중 德行 ․ 言語 ․ 政事 ․ 文學 등의 孔門四科 중 문학에 대표적인 인물이다. 孔子께서 子游에게 이런 말을 한 것은 子游도 부모를 봉양함에 부족함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과연 孝는 무엇이고 父母는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우리 모두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20110426, 올뫼 張光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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