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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경영콘서트

올소맨 2010. 12. 24. 09:21

클래식 경영콘서트

 

최근 삼성그룹의 임원 발표에서 충격적인 임원 승진이 있었다. 디자인을 담당했던 38세의 디자이너를 파격적으로 상무로 승진 시킨 것이다. 디자인 경영의 결과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것은 문화 예술경영이 중요한 경영요소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과거 1등 기업을 따라가는 2등 기업에서 벗어나 스스로 길을 개척해 나가는 goal setter 또는 first mover가 되기 위해서는 문화와 예술을 경영에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술적 감각은 섬세하고 유연한 사고를 가능하게 한다. 서로 다른 것을 혼합시키고 완전히 이질적인 것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 문화이고 예술이기 때문이다. 경직된 사고를 풀고 창의성을 계발시키기 위해서는 그림을 이해하고 음악을 즐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문화 예술적인 것이 사람들을 유혹하고 관심을 유발시키기 때문이기도 한다.

특히 클래식은 매우 유용한 것이다.2000hz의 진동 주파수를 가진 클랙식은 6각형의 완전구조를 가지고 있다. 동물이 들으면 생육이 좋아지고 미생물 성장이 빨라지며 병충해 방제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진동 주파수는 자연과 매우 잘 어울려 안정과 평화를 만들어내는 기능이 있는 듯하다. 사람의 들뜬 마음을 진정시키고 무의식에 든 진짜 능력을 드러내도록 도와주는 힘이 있는 것이다.

 

남미의 베네수엘라는 75년 빈민촌에서 11명에게 음악을 교육시키는 엘 시스테마를 시작했다. 그동안 약 30여만명의 음악가가 배출되었고 120여개의 오케스트라가 활동 중이다. 그중 대표 인물이 구스타보 두다멜이다. 두다멜은 81년생의 나이로 09LA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되었다. 음악이 빈민촌의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그들에게 안정과 평화 그리고 성장의 기회를 스스로 찾게 한 결과이다.

 

클래식은 많은 단원들이 지휘자와 함께 공연을 한다. 단원들은 지휘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악보도 보아야 한다. 때로는 동료의 움직임을 같이 봐야 한다. 지휘자만 보아서는 멋진 공연이 나올 수 없다. 지휘자와 전체 단원이 호흡을 맞추고 서로 교감해야 멋진 화음이 나오는 것이다. 경영도 이와 같다. 경영자와 직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서로 화합해야 만 멋진 결과물 즉 성장과 이익이 나오는 것이다. 모짜르트의 곡을 완벽하게 지휘하는 이태리의 스칼라 극장 지휘자인 리카르도 무티가 최근 사임을 했다. 신임 투표에서 800표 중 2명에게서만 신임을 받은 것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너무 형식에 매여 있어 모짜르트 곡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이 문제였다. 단원들이 숨을 쉴 틈을 주지 않은 것이다. 음악의 흥겨움을 단원들에게서 빼앗은 것이다. 진정 아름다운 곡은 음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휘자,단원 그리고 음악이 혼연일체의 상태에서 나오는 것이다. 무티는 이것을 몰랐던 것이다.

 

문화예술은 사람들이 서로 공감하게 만들고 유연하게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다. 새로운 창의성은 긴장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편안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클래식과 같은 문화예술을 통해 사람을 살리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면 경영은 저절로 되는 것이다. 성과를 위해 사람을 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환경을 조성하면 좋은 성과는 덤으로 따라 오는 것이다. 이런 환경을 만드는 것에 문화예술이 진정 중요한 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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