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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남학생, 인터넷 '동성 원조교제'광고 충격

올소맨 2009. 10. 23. 00:10

10대 남학생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성인 남성들과의 ‘동성 원조교제’ 광고를 올려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홈페이지엔 동성애 성행위 사진까지 올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22일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1일 오후 국내 한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올해 14살이라고 소개된 한 남자 중학생의 개인 홈피를 캡처한 사진이 퍼지기 시작했다.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남학생의 사진과 함께 동성애 광고 글이 적혀 있다. ‘오직 남성들만 상대하며 성행위 수위에 따라 1시간에 2만~4만 원을 받는다’는 문구도 적혀있다. 또 사진첩에는 남학생 본인의 얼굴성기를 찍은 사진, 다른 남성과 성행위를 하는 사진 등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댓글이 달린 시점을 기준으로 동성 원조교제 행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년 넘게 홈페이지가 운영됐지만 최근 이 사진이 퍼지고 나서야 해당 홈페이지 운영 업체는 서둘러 해당 홈페이지를 폐쇄했다.

소년의 개인 홈페이지 운영업체인 버디버디의 관계자는 “이 홈페이지 가입자는 주민등록번호상 15살 회원이 맞다. 어제 낮에 이 회원에 대해 영구 정지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1년이 방치된 이유에 대해 “회원이 검색 금지어로 제목을 달거나 선정적인 사진을 올릴 때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삭제 요청을 했었다. 경고 횟수 누적으로 영구정지를 내렸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