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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돈 주앙’

올소맨 2009. 5. 30. 04:32

다시 한 번 그 매력에 흠뻑

 

 


지난 2월 성남아트센터 공연에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매혹의 뮤지컬 ‘돈 주앙(주최,주관 ㈜인터파크INT, 제작 ㈜NDPK)’이 오는 7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돈 주앙’은 스페인의 전설적인 옴므 파탈 ‘돈 주앙’이 사랑이라는 저주를 통해 사랑을 알게 되고, 내면의 변화를 이루어 간다는 이야기다. 프랑스의 국민가수 겸 작곡·작사가인 펠릭스 그레이(Félix Gray)에 의해 재탄생되어, 서정적이고도 강렬한 라틴풍 음악과 어우러진 화려한 플라멩코와 함께 아름답게 펼쳐지는 작품이다.

오는 7월에 개막되는 뮤지컬 ‘돈 주앙’은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무대와 객석 간의 거리도 가까운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배우들의 섬세한 표정과 연기와 플라멩코 댄서들의 화려한 몸놀림을 더욱 밀도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완벽한 댄스와 플라멩코의 경쾌한 발구름 소리를 온전하게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된 40cm두께의 나무 재질의 견고하고도 특별한 원형 무대, 130개 이상의 무빙 라이트를 사용하여 바닥에 떨어지는 세찬 빗방울까지 섬세하게 표현된 조명, 또한 개런티를 웃도는 수준으로 제작된 스페인의 과거와 현대적인 스타일을 반영한 화려한 의상을 더욱 생동감 있고, 섬세하게 감상할 수 있다.
뮤지컬 ‘돈 주앙’의 세계 첫 라이선스 버전인 한국어 공연은 지난 2월 6일부터 3월 8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이미 한달 간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성남 공연을 통해 뮤지컬계에 꽃남 바람을 다시 일으킨 ‘김다현’은 외모뿐 아니라 ‘돈 주앙’의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잘 보여줬다는 평가로 업그레이드 된 연기변신을 보여줬다. 오디션으로 ‘돈 주앙’에 선발되자마자 뮤지컬계 대형 기대주로 떠 오른 ‘강태을’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소화해 지난 4월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자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돈 카를로스’를 빼어나게 소화해 신인상에 노미네이트된 조휘, 깔끔한 고음 처리로 이사벨을 소화한 ‘이지숙’ 등 뮤지컬 ‘돈 주앙’은 실력 있는 조연을 대거 발굴하여 평단과 관객들에게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플라멩코 독무와 군무를 이끌며 돈 주앙을 사로잡았던 프리마 돈나 ‘마리아 로페즈(Maria Lopéz)’ 등 오리지널 공연의 플라멩코 댄서들이 지난 2월에 이어 그대로 무대에 오른다.

1차 티켓 오픈은 6월 2일이며, 티켓 가격은 5만원~12만원선으로 인터파크(www.interpark.com)를 통해서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