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남자

김디지 미니홈피 "나의 대통령, 당신의 미소를 기억하겠습니다"

올소맨 2009. 5. 24. 20:22

힙합가수 김디지(김원종 28)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애도의 글을 올렸다.

김디지는 미니홈피 사진첩에 노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오 캡틴, 마이 캡틴..." 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씨는 "Dear. My President. 어제 아침 9시쯤 비보를 들으며 일어났습니다. 거짓말이라 생각 했습니다. 뉴스를 보고 또 보고 또 보았습니다. 꿈이라고 생각 했습니다"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김씨는 자신이 올려놓은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을 두고 청와대 자원봉사 시절 노 전 대통령을 만났던 추억을 회고하며 "위에 올려놓은 사진 제가 대통령님 사진 중 제일 좋아하는 사진입니다..그때 제가 보았던 미소거든요.."이라며 존경과 사랑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랑합니다. 가시는길 편하게 제가 보았던 저 사진 속 미소 지어 떠나세요. 사랑합니다. 나의 대통령. 당신의 미소를 사랑했던 그 청년 김원종으로 부터" 라고 쓰고 있다.

또한 김 씨는 해당글에 대해 댓들을 달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애도를 표한데 이어 그룹 '엠씨더맥스' 의 이수(전광철), 개그맨 황현희, 이준기, 그룹 '스윗소로우'의 멤버 등이 줄을 이어 미니홈피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