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등 예능프로그램을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에 예정대로 방송을 강행한 것에 대한 논란이 쉽게 식지 않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자살로 서거한 뒤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KBS를 비롯한 MBC, SBS가 토요일 오후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모두 교양 프로그램으로 긴급 변경편성했다.
하지만 KBS 2TV의 '천하무적 토요일'은 유일하게 결방없이 예정대로 방송됐고 '천하무적 야구단'이 처음으로 1승을 따내는 내용과 '삼촌이 생겼어요' 코너에서는 왕석현 군이 삼촌 이휘재와 김나영과 함께 즐거운 유원지 나들이를 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방송이후 일부 시청자들이 "오늘 꼭 오락 프로그램을 방송했어야 했냐""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시기에 예능프로그램 방송은 부적절하다" "아무리 시청률이 중요하기로 이렇게까지..."등의 비난의견을 보였다.
반면 다른 시청자들은 "전 국민이 뉴스특보만 봐야 하느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슬픈 일이지만 언제까지고 슬픔에 빠져있을 수 많은 없는 일 아니냐"는 의견으로 맞서고있다.
한편 이같은 비난이 거세어지자 처음 방송키로 했던 '1박 2일' '개그콘서트'등도 처음 계획과는 달리 결방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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