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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시험문제에 빅뱅-소녀시대가 왜 나와?

올소맨 2009. 5. 17. 02:14

중고등학교 시험문제에 아이돌 스타들등이 등장해 팬들의 뜨거운 성화를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갑이나 을 혹은 철수와 영희로 적혔던 지문 속 인물들의 이름이 현재 활동중인 인기 연예인들의 이름으로 제시된 것이다.

인기 아이돌그룹 소녀시대, 원더걸스, 빅뱅 등 멤버들과 ‘우리 결혼했어요’에 등장한 가상 부부들의 이름과 성격이, MBC ‘무한도전’의 멤버 노홍철, 박명수,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의 이름이 오지선다형 객관식 문제에 등장했다.

2008년 부산에 위치한 모 고등학교의 과학시험문제에는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윤아, 태연이 인공위성과 관련된 고난이도의 문제에 보기로 사용되는 가 하면 다른 학교의 음악시험에서는 “신나는 어깨춤으로 ‘텔미’를 힘차게 불러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여성5인조 그룹은?”이라는 문제가 나왔고 보기에는 파파야, 써클, 소녀시대, 베이비복스, 원더걸스가 제시됐다.

빅뱅 역시 중학교 일어시험 문제에 등장했고 한 중학교의 중간고사 사회과목문제에서는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민호의 극중 캐릭터인 구준표의 이름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런 친근한 스타들이 등장한 문제는 시험으로 인해 부담이 큰 아이들의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의미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