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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살인 우승연사망, "유서 속 '먼저 가서 미안하다' 남겨" 충격

올소맨 2009. 4. 29. 04:40

지난 27일 오후 신인 탤런트 故우승연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라는 결과가 나온 가운데 고인이 죽기 전 다이어리에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故우승연이 다이어리에 유서 형태로 '가족들을 사랑한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짧은 메모를 남겼다.

 

또 고인은 27일 낮 12시께 여동생에게 '미안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이 날 오후 7시4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자택에서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메모와 정황 등을 미루어 자살로 추정, 사실상 수사를 종결한 상태다.

 

한편 우승연의 소속사 오라클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사가 나온 것만으로도 괴로운데 추측성 기사들이 계속 나와 유족들이 힘들어한다"며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그게 심해져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