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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이 청결해야 당뇨 막는다

올소맨 2008. 6. 11. 10:57

당뇨병을 컨트롤하려면 치아와 구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주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당뇨 합병증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치주 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신장병 위험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혈액을 감염시켜 합병증을 만들고, 이로 인해 혈당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치주염을 치료하면 당뇨 환자들의 당화혈색소(A1C) 수치가 확연히 낮아진다.

치주나 구강 질환은 치아를 둘러싼 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증세로 나타나는데, 통증이 거의 없어 대다수의 환자들이 자신의 증세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노년기 치아 손실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세균과 싸우는 백혈구의 능력이 떨어져 있어 세균에 의한 구강 및 치아의 파괴도 가속화돼 구강 내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미국에서 실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주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인슐린 저항이 생길 위험이 2~4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당뇨 증세가 있는 사람은 무엇보다 치과에서 정기검진을 받을 것을 조언한다. 당뇨 환자는 치주 질환에 걸릴 위험이 3배 이상 높고, 악화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식후에는 반드시 칫솔질을 하고, 단 음식이나 고지방 음식보다는 채소나 과일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