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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7월부터 김포-제주 요금 17.4% 인상

올소맨 2008. 6. 7. 05:21

7월부터 김포-제주 주말 편도 요금이 17.4% 인상된다.

대한항공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일부 국내선 노선에서도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다음달 1일 발권분부터 유류할증료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신설되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노선 구분없이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 등락에 따라 2개월 단위로 변경된다.

7~8월에는 25단계인 유류할증 체계 중 12단계를 적용해 편도 기준 1만5천400원(부가가치세 포함)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현재 8만8천400원(공항세 포함)인 김포-제주 주말 편도 기본요금은 10만3천800원으로 17.4% 인상된다.

대한항공은 "올해들어 국내선 누적 적자가 300억 원을 이미 넘었다"며 "탑승률이 100%가 돼도 적자가 발생할 정도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져 유류할증료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