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좋은글

무익한 염려

올소맨 2008. 6. 7. 04:48

예사롭지 않은 날씨 속에 여러가지 일로
엄청 바쁘게 살아 가면서도 머리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염려, 앞으로 일어날 일에대한 염려가 있음을 깨달았다

염려는,
자동차에 앉아서 기어를 중립에 놓고 시동을 건 다음 액셀러레이터를
밟아대는 것과 같다지만 누구나 이런 느낌의 염려는 다 가지고 있을거야

헨리 나우웬이 염려에 대해 재미있는 표현을 했는데
"염려한다는 건 아직 내 앞에 오지도 아니한 시간과 장소를
무언가로 가득 채우려고 하는 것이다"
말을 바꾸면 염려한다는 것은 마음이 '혹시'로 가득 차는것과 같다고...

아까 산을 오르는데 바람 한점없는 나무 나무 사이로 짱짱 울린듯
산새와 작은 곤충들의 합창 소리에 잠시 멈추어 귀 기울여 서있었지...
이 온 산을 두르듯,분명 시끄러운 합창이었는데도 느낌이 좋은 관람이었다
내 혼자 보기엔 아까운, 누군가도 혼자 산을 잘 오르던데 이런 느낌 있었을까?

이렇게 염려하면서도 작은 일에 감동을 하기도 하고 이것이
사람들의 ,사람이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오늘...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좋은 성경 말씀을
되새기며 사실은 갑자기 나타나 썰렁한 사랑방을 빛내준 피트 때문에
나도 용기내어 내가 느낀 최근의 염려에 대해 글올리는거야

이 더위에 감기걸린 친구있으면 빨리 쾌유되길 빌겠고 있지도 않을 염려~
다 떨쳐 버리고 즐거움을 가지라고...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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