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up 스킬

아름다움에 가려진 눈 미용시술 무엇이 문제인가?

올소맨 2008. 5. 29. 20:37

 

마음의 창이라고 불릴 만큼 사람의 얼굴에서 눈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일까? 여성들이 성형하고자 하는 부위도 눈이고 화장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곳도 바로 눈으로 끊임없이 아름답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구에 의해 가장 큰 수난을 당하는 곳 역시 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각종 미용시술이 성행하면서 눈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미용시술 또한 늘어나 아름답고자 하는 욕망에 눈 건강이 가려지고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풍성한 속눈썹을 만들기 위해 흔히 시행하는 속눈썹연장술, 인공속눈썹을 접착제를 이용하여 자신의 속눈썹 위에 덧붙여 주는 이 시술은 성형외과를 찾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미용실, 피부관리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술에 사용되는 몇몇 접착제의 성분 중 포름알데히드가 포함되어 있어 잘못하다가는 각막과 결막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는 아주 낮은 농도로도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에는 인체에 안전한 ‘글루’라는 접착제를 이용한 속눈썹연장술이 시행되고 있으나 그 수명은 1~3개월로 계속적인 시술이 불가피하며 계속적으로 속눈썹 연장술을 시행할 경우 속눈썹에 견인성 탈모가 발생해 오히려 속눈썹이 줄어들 수 있으며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글루’에도 과민반응을 나타낼 수 있으며 ‘글루’ 사용의 부작용으로 모근에 세균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속눈썹을 둥글게 말아 올리는 속눈썹파마 시술에도 위험은 존재한다. 속눈썹을 말아 올리기 위해 사용하는 속눈썹 고데기가 각막과 접촉하게 되면 각막 표면에 화상을 입는 각막화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정도가 심한 경우 망막까지 손상되어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야가 흐려지며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각막화상을 의심할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 피부화상과 마찬가지로 차가운 물, 얼음 주머니를 사용하여 찜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렷한 눈매를 만들기 위해 시행되는 반영구화장 또한 주의가 요구된다. 천연색소를 이용하여 부작용이 적다고는 하지만 비전문가에 의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여 반영구 화장을 한 경우에는 색소가 각막에 침투하여 시력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피부에 물집이 생기거나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아름답고자 하는 욕구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름다움과 눈의 건강을 맞바꾸는 어리석은 행동은 지양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