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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찍은 남규리, 배역 몰입에 귀신들렸나?

올소맨 2008. 5. 23. 01:57

공포영화 '고死(감독 윤홍승 제작 워터앤트리)'로 연기도전에 나선  그룹 '씨야'의 남규리가 영화 촬영중 빙의 현상을 경험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이범수, 남규리, 윤정희, 김범이 출연하는 '고死'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공포 스릴러 영화로 지난 14일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크랭크인했다.

영화 제작진에 따르면 촬영 일주일 째인 지난 20일, 한창 촬영 중이던 남규리가 상대역 이범수의 뺨을 이유 없이 두 대 때렸다. 이에 이범수를 포함한 현장 스태프 모두가 놀라 잠시 촬영이 중단됐다.

이후 약 30분 뒤 남규리는 이범수에 눈물을 보이며 정식 사과한 후 "왜 때렸는지 모르겠다. 내 자신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고死'의 관계자들은 "공포 영화 촬영 중 주인공들이 흔히 귀신이 몸에 붙는 빙의 현상을 체험한다"며 "남규리도 워낙 극 중 역할에 몰입하다 보니 생긴 현상이 아닐까 한다"고 분석했다.


'고死'는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