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남자

이병규 일본진출 후 2번째 만루포…이제 감 잡았어! 두고봐라

올소맨 2008. 5. 17. 03:53

'오늘따라 감이 좋았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좌타자 이병규(34.주니치 드래곤스)가 일본 무대 진출 이후 2번째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이병규는 16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3-2로 앞서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미츠하시 나오키의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날렸다.

지난 14일 야쿠르트전에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지 이틀 만의 대포이자 일본 프로야구 진출 2호 만루 홈런이다.

이병규는 지난해 9월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일본 무대 첫 만루 홈런을 쳤다.

이병규는 앞선 1회와 3회에는 삼진과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5회에는 2사 2루에서 중전안타로 타점을 추가해 5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9로 올라갔고 시즌 타점은 29점, 득점은 15점이 됐다.

주니치는 이병규의 활약에 힘입어 7-2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한신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가졌던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마무리 임창용(32)은 팀이 5-8로 지는 바람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