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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결혼했어요' 황보, 어린신랑 김현중 만나서 "로또 맞았다!"

올소맨 2008. 5. 12. 12:53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9회에 새롭게 등장한  김현중-황보 커플이 연하남 커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만남에서 신혼여행을 간 황보와 김현중 커플은 연상이라는 부담감에 쑥쓰러워하는 황보와 연상 아내에게  듬직한 남편임을 알게 해주려는 김현중의 엇갈림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황보는 첫만남에서 남편 김현중을 만난것을 "로또"라고 외치며 뮤직비디오를 찍고 오느라 힘든 어린 신랑을 위로해준다.

 

현중은 "말 놔도 되지" "누나가 늙었냐" "여자가 해달라면 다해주냐"등 연상 신부 황보의 거침없는 언행에 적잖이 당황한다.

신혼방에 도착해서는 커플티를 가지고 실랑이를 한다. 커플티를 준비해 온 황보에게 김현중은  "너무 닭살스러운 것은 싫다. 사람들 다 보는데 부담스럽다. 사랑을 겉으로 표현하는게 싫다"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황보는 "나도 한번도 안해봤다. 좀 해 보자"고 애원하며 진땀을 뺐다.

그러나 두 사람의 미묘한 갈등은 6시간 동안 풍랑속에서 낚시를 하면서 조금씩 사그러져 갔다. 궂은 날씨에 낚시를 나선 두 사람은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했고, 황보는 지쳐가는 반면 김현중은 오기를 부리듯 낚시에 열중했다.

 

이에 김형중은  "잘하고 싶었다. 고기를 잡는 모습을 보여줘 누나가 '어려도 잘한다'하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었다. '역시 어린애구나'라고 할까봐 불안하고 걱정됐다"며 연상 신부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순박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황보 또한 투정을 부리기보다 어린 남편 김현중이 고기를 잡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배려로 김현중의 불안함에 대한 무언의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