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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외임신 조기진단 혈액검사법 개발

올소맨 2008. 5. 9. 12:45

생식기능을 유지하게 할 수 있는 자궁외임신 조기진단 혈액검사법이 개발되었다.

영국 귄스 병원 산부인과전문의 예미 코커 박사는 자궁외임신을 임신 4-6주 사이에 혈액 가운데 나타나는 8가지 "표지"단백질을 검사해 진단하는 정확한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코커 박사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혈액검사법과 초음파검사법은 임신초기 단계에서는 정확하지 않아 환자가 여러번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 새로운 검사법은 단 한번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며 임신초기에 진단되면 나팔관의 기능을 그대로 살려둔 채 수술 없이 외래에서 주사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궁외임신이란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지 못하고 두 나팔관 중 하나에 정착하는 것으로 응급치료가 요구되는 증세가 나타나려면 여러 주가 걸리며 이 때는 나팔관에 착상한 배아를 제거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나팔관까지 함께 들어내야 하기때문에 재임신 가능성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영국의 경우 30대 여성의 자궁외임신이 20년 전의 200명 중 1명에서 60명 중 1명으로 크게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임신을 뒤로 미루는 경향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원인은 골반염증으로 나팔관이 손상되면서 수정란이 자궁으로 이동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