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개그’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뜨고 있는 KBS ‘개그콘서트-봉숭아 학당’의 왕비호(윤형빈 분)가 이번엔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을 나무위에 올려 놓고 흔들다시피 했다.
4일 방송에서 왕비호는 선생님 김인석이 실제 연예인들 앞에서 ‘안티 개그’를 해보라는 주문을 하자 망설이는 척 하다가 “나 솔직히 슈퍼주니어 13명 이름 다 외운다”며 멤버의 이름을 줄줄 읊었다.
이날 방청석에는 멤버 김희철이 앉아 있었다. 13명이 이름이 왕비호의 입에서 쏟어져 나오자 방청석에서는 탄성이 터졌다.
김희철도 놀란 표정을 지으며 왕비호를 쳐다봤다.
이 때 왕비호는 김희철에게 “너 이름이 뭐냐”물어 김희철을 황망하게 만들었다.
왕비호는 이어 "희철 씨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한다.오늘 개그 콘서트까지 먼 걸음을 해주셨다"고 칭찬을 했다.
그러나 이어 "요즘 일 없나 봐?"라며 김희철을 사정 없이 공격했다.이에 김희철은 무대 위로 올라가려는 듯한 애드 리브를 연출했다.
왕비호는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한류의 주역"이라며 "히트곡 U를 부르면서 이 시간을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노래와 춤으로 수선을 떨다가 왕비호는 느닷 없이 마이크를 방청석으로 돌렸다. 방청객들이 조용하자 왕비호는 노래가 인기가 없다는 투로 "열심히 좀 해야 할 것 아니냐"며 또 김희철을 때렸다.
왕비호는 '피겨요정' 김연아를 물어 뜯었다.
"김연아 선수 운동도 잘하고 얼굴도 귀엽고 피부도 곱다"고 일단 사탕 발림을 한 후 "국민 여동생? 그거 한때야. 누가 요새 문근영보고 국민 여동생이라고 해? 임예진 아줌마도 한때 국민 여동생이었어"라고 몰아 붙였다.
왕비호는 박진영에 대해서도 "고릴라 같이 생긴 애"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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