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up 비타민

“2분기 금융장세 진입…코스피 2,000까지 상승”

올소맨 2008. 4. 23. 04:57

우리투자증권은 2.4분기 주식시장이 유동성 증가에 따른 금융장세에 진입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최고 2,0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22일 거래소에서 열린 시황간담회에서 "코스피지수는 1.4분기 연중 저점을 통과했다"며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미 3월 중순이후 글로벌 유동성이 증시로 재유입되고 있고 이달 중순부터 기업이익 모멘텀도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팀장은 "다음달부터는 미국 경제의 회복과 한국 및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나고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기업의 환경 개선이 맞물리면서 펀더멘털의 회복 가능성이 높아질 것"며 "2.4분기 중 유동성을 바탕으로 금융장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장세는 경기 침체의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정책이 금융긴축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증시가 경기회복을 선반영하며 서서히 상승하는 장세로,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증시가 금융장세의 초기 국면에 위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금융장세 속에서 투자심리 개선과 유동성 증가에 따라 낙폭과대주와 정책수혜주를 포함한 중소형주로 매기가 이전할 것으로 내다보며 주식비중을 과감하게 늘리는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권했다.

 

특히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주도주의 편입비중을 유지하되 주도주 내에서 2위 업체 비중을 늘리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살아나고 있는 에너지와 철강 등의 비중도 확대할 것을 권유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