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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지금껏 한 작업물의 완성" ...음원유출 '강경대응'

올소맨 2008. 4. 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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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그룹 에픽하이의 정규 5집 ‘피시스 파트 원(Pieces Part one)’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에픽하이의 5집 '피시스, 파트 원(Pieces Part one)'의 타이틀곡 '원(One)'이 공개됐다.

에픽하이 'one'은  다소 무거운 '구원'이란 주제를 강한 전자 사운드와 베이스 라인에 실어 완성했다.

 

타블로는 "밴드 넬은 오히려 우리에게 '너희가 더 록을 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하면서 "우린 특정 장르를 하겠다는 생각보다 전달하고픈 메시지를 잘 맞다고 생각하는 장르에 결합시킬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힙합, 록을 하는 에픽하이라기보다 에픽하이가 한 힙합, 록으로 불리길 원한다"며 "이런 마인드로 음악을 하다보니 욕도 먹고 이해 못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솔직히 별로 상관없다. 우리는 음악을 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주면 된다"고 말했다.

 

구원이란 주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사람들을 구원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아직 구원받았는지도 모르겠다"며 "음원유출 등 주변에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팬들이 아껴주는 걸 보고 여러분이 우릴 구원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변했다.

 

DJ투컷은 "5집은 만들기 전부터 기존의 틀을 벗기로 했다"며 "지금껏 한 우리 작업물의 완성된 포트폴리오를 만들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상으로 전곡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에픽하이 측은 허탈해하며 "모든 음원 유포자 및 불법 다운로드 이용자, 그리고 이를 게재한 해당 인터넷 사이트에도 이에 따른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며 강경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