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글/김 연이
그곳에 가면
하얗게 피어나는
물안개빛 고운 추억이
살며시 고개 내미는
하늘빛 고운꿈이 서려있어
산너머 먼하늘 아래까지
퍼져나갈 내 그리움의 노래
민들레 꽃씨 되어 흩어지던 날
말없이 고이는 눈물만이 서러워라
말못할 푸른꿈 드리워진 이마음에
속삭이며 다가온 별이지만
머물수 없는 바람의 그림자 이기에
멀리 멀리 아쉬운 여운 고운숨결 남겨두고
하늘높은 동경으로 남아
흐르는 바다빛 호수에 이마음 물들이며
어느 유년 시절의 기억속으로
그곳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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