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2년2개월만에 1000원을 넘어섰다. 17일 환율은 지난 주말 대비 0.2원 오른 997.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곧바로 1000원을 넘어섰다. 오전 9시2분 현재 7.2원상승한 1004.5원을 기록중이다.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극도로 높아진 상태다.
지난 주말 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가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유동성 위기를 시인하고 연방준비은행과 JP모간으로부터 긴급 자금을 수혈받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신용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가 30억달러 상각을 발표할 것이라는 데일리 텔레그라프 보도까지 나오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는 극에 달했다.
국내 증시도 이날 하락 출발, 코스피 지수는 1% 이상 하락세며 외국인도 165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이같은 신용경색 우려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가속화되며 달러/엔은 100엔 밑으로 추락,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달러/엔 환율은 98.04엔을 기록중이다.
삼성증권 전승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신용경색이 심화되며 스왑시장 불안도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 증시의 1600선 하향돌파와 함께 투자심리 악화 가능성,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지속, 투신사 환헤지 관련 수요,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도 기대돼 상승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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