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up 비타민

고금리 상품 '막차'라도 잡아타라

올소맨 2008. 3. 6. 02:51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CJ투자증권 조익재 리서치센터장
[조선일보 제공] 요즘 고금리 상품은 말 그대로 '끝물'입니다.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은 순식간에 연 6%에서 연 5%대로 주저앉았죠. 하지만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는 아직 고금리 상품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상품도 이달 말로 마감 임박이니, 고금리 상품을 찾고 있다면 서두르세요.

프라임저축은행(서울)은 이달 말까지 최대 연 8%(기본금리 연 6.5%)를 지급하는 1년짜리 정기적금을 판매합니다. 만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적금은 3년 만기에 최대 연 8.5%(기본금리 연 7%)까지 줍니다.

저축은행이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1~1.5% 포인트 정도 높긴 하지만, 8%대 금리는 최근 5~6년 새 처음이라고 합니다. 당초 3월 말까지 팔려고 했는데, 고객들이 몰리는 바람에 이달 말로 마감일을 앞당겼다고 하네요.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전 등록을 해야 하는 등 몇 가지 조건이 있으니 미리 체크해야 합니다. 또 저축은행은 1인당 5000만원까지만 원리금 보장을 받는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중앙부산저축은행(서울)도 28일까지 연 7.2%(복리 연 7.44%)를 주는 1년 만기 특판예금을 판매합니다. 이 상품 역시 29일부터는 금리가 0.3% 포인트 낮아진다고 합니다.

ING생명도 10년 만기 확정금리로 연 6%(초년도는 연 7.5%)를 지급하는 연금보험을 2월 말까지 한시 판매합니다. 연 6% 금리는 이 상품 판매 이후 최고 금리라고 하네요. 제가 다른 보험사 상품과 금리를 비교해 봤는데, 1% 포인트 이상 금리가 높았습니다. 그러나 다음달부터 이 상품 금리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오래 묵혀둘 돈이 있다면 서두르는 게 좋겠습니다. 최저 가입액은 500만원 이상이며, 중도 해지 시 원금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