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종합시장
위치 : 지하철1,4호선 동대문역 3,6번 출구
특징 : 동대문 거리는 과일, 생선, 실크, 면제품, 수예품, 나전칠기 등을 파는 행상인들로 항상 북적거린다. 또한 동대문의 정돈된 구역 안에 있는 상점들에서는 만화책, 청 의류, 군복 그리고 등산복 등을 팔고있다.
동대문의 상점들은 대부분 도매상가이기 때문에 가격이 꽤 저렴한 편이다. 최근 밀리오레, 거평 프레야, 두산 타워 같은 대형 쇼핑센터가 들어서면서 낮보다는 밤에 더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남대문 시장
위치 : 서울시 중구남창동49번지(4호선,회현역5번출구)
특징 : 남대문시장은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유명한 곳이다. 따라서 한국인들은 작은 이쑤시개부터 매머드의 상아까지 이곳에 오면 살수 없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총 10172개의 점포에는 의류, 액세서리, 그릇, 인삼, 사무용품, 수입품 등 각종 상품들을 진열되어있으며, 그 중 인기상품은 안경과 아동복이다.
안경의 가격은 보통 30000원 이상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품질 또한 좋기 때문에 남대문 시장을 쇼핑하는 일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한국을 여행하면서 남대문시장을 가보지 못한다면 한국 쇼핑의 최대 명소를 보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다.
남대문시장 영업시간및 취급품목 → (클릭)
동대문 쇼핑 제대로 할수 있는 노하우
1. 목요일 밤이 좋다
밀리오레는 매주 월요일, 두산타워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부터 월요일 오후 7시까지 휴무다. 또 싸고 예쁜 패션 소품이 많은 디자이너 클럽과 바로 옆 ‘누존’은 토요일이 휴무이고, ‘청대문’은 화요일이 휴무다. 이처럼 각 쇼핑몰이나 시장마다 휴무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쇼핑 전에 휴무 날짜를 체크해야 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쇼핑일이 바로 목요일이다. 이 날은 모든 쇼핑몰이 영업을 하고, 사람들이 유난히 북적이는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한가롭게 쇼핑할 수 있다.
2. 명함을 꼭 챙겨라
동대문 시장에서 쇼핑할 때 싸다고 덥석 구입하면 안 된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했다 하더라도 똑같거나 비슷한 물건이 다른 곳에서는 얼마에 팔리고 있는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나는 쇼핑 전에, 여러 집을 돌아다니면서 천천히 신상품들을 구경한 다음, 마음에 드는 집의 경우에는 주인에게 말해 명함을 받아둔다. 만약 명함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곳은 상호와 호수가 적혀 있는 빈 영수증 종이를 받거나, 작은 수첩을 준비해가서 적어둔다. 이렇게 하면 ‘윈도 쇼핑’을 마친 다음에 그 집에 다시 찾아가기 편리하다. 또 이렇게 받아 둔 명함들은 버리지 말고 잘 챙겨두고, 다음에 필요한 물건들이 있을 때 그 집부터 가면 발품과 시간을 줄이면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3. 쇼핑 순서를 정하라
동대문 시장을 모두 둘러보려면 하룻밤을 꼬박 보아도 모자랄 지경이다. 특히 패션 소품들은 크기가 작고 물건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쇼핑 전에 어디서 무엇을 구경할 것인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 나는 지하철 2호선 동대문운동장 역에 하차하여 14번 출구로 일단 나간다.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을 구경한 다음, 밀리오레와 두타에서 어떤 물건이 많이 팔리고 있는지 구경하면서 최신 유행을 점검한다. 그리고 두타 지하와 연결된 지하상가와 동대문운동장 근처의 노점상들을 구경한 다음, 디자이너 클럽 2층을 마지막으로 구경한다. 가게를 둘러본 이후 나중에 원하는 곳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지하철 1번 출구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4. 오후 11시30분까지 끝내라
대형 의류도매시장인 ‘청평화시장’을 제외하고 새벽시장으로 불리는 디자이너 클럽, 제일평화시장 등은 오후 9시 이후에 쇼핑해야 하기 때문에 구경하다 보면 지하철 운행시간을 넘길 수 있다. 싸게 구입하겠다고 이곳까지 와서 집에 갈 때 택시를 타고 간다면, 결론적으로 알뜰 쇼핑이 아니다. 따라서 동대문 시장을 찾는 초보자라면 돌아가는 시간을 미리 정한 다음 쇼핑하는 습관을 꼭 들이자.
동대문과 남대문시장에 과거 역동성과 활기찬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동·남대문상권의 주요기능인 도매와 해외수출이 거의 사라졌다. 과거의 도매상들은 중국 광저우 등지에 사무실을 이전하고 있다. 또 과거 이곳을 찾던 외국인들이 대부분 중국 광저우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제 이곳에 남은 것은 변화에 적응한 몇몇 업체들과 소매시장 기능 뿐. 하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현재 동대문은 저가와 고가사이에서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있다. 세련된 고가제품이나 명품도 아니고 저가에 고만고만한 중국산 제품이 상가마다 진을 치고 있다.
이미 과거 동대문만의 역동성과 활기가 사라졌다.
남대문, 사시사철 개점휴업 상태
남대문시장은 영하의 추위만큼이나 썰렁했다. 설 연휴를 일주일 남긴 남대문 시장. 길거리 어디에도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마마아동복 매장 안은 설 명절을 맞은 상가이라고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사람이 없다.
설 명절이면 의례 아이들 선물 준비로 상가 안이 북적여야 할 터. 하지만 이곳 아동복 매장엔 정적이 흐른다. 뜨개질에 정신이 팔린 가게 주인의 모습이 지금 남대문시장 분위기와 어울려 오버랩 되고 있었다.
남대문 일대에서 가장 크다는 쇼핑몰 ‘메사’ 역시 개점 휴업상태다. 보통 이 정도 규모의 패션몰은 젊은 고객들로 북적여야 정상이지만 손님은커녕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에도 비어있는 매장이 더 많았다.
이곳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래시장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특히 몇 년 전 쇼핑몰이 들어설 때만 해도 젊은이들의 주요 쇼핑문화 공간이었던 이곳에 젊은 층은 눈 씻고 찾아도 볼 수가 없었다. 간간히 보이는 30~40대 아줌마의 텅 빈 쇼핑바구니만이 이곳 사정을 설명하고 있었다.
동대문, 지방상권 붕괴 현상유지도 난감
발길을 돌려 동대문을 향했다.
동대문 서쪽 소매상가에는 흥겨운 멜로디에 리듬을 맞춘 젊은 연인들의 모습이 화려한 조명과 어울려 이곳이 젊은이들의 공간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곳도 마찬가지. 구경하는 고객은 있지만 물건을 흥정하는 쇼핑객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동쪽 도매시장의 상황은 더더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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