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남자

이종범 연습경기 5G연속 안타...롯데전 2안타 2타점

올소맨 2008. 2. 28. 09:37

이종범이 연습경기서 타격하는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바람의 아들' 이종범(KIA.38)이 연습경기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종범은 27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롯데와 연습경기서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18일 청백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첫 실전이었던 17일 청백전서만 안타를 치지 못했을 뿐 이후 매 경기 안타 행진이다. 연습경기 타율은 4할9리(22타수 9안타).

아직 투수들의 볼 스피드가 100% 끌어올려진 상황은 아니지만 이종범 역시 변신중임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있는 수치다. 이종범은 지난해 마무리훈련부터 하체를 충분히 이용하는 타격폼으로 변신을 모색중이다.

팀 내 평가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조범현 KIA 감독은 "아직 좀 더 지켜봐야"한다며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확실히 각오가 남다르다"며 이종범이 흘리고 있는 땀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서는 KIA가 5-4로 이겼다. 이현곤은 홈런을 때려내며 2타점을 올렸고 이적생 안재만도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선발 호세 리마는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2이닝 무실점(2피안타)을 기록한 손영민이 승리투수가 됐다.